[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는 1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매장 및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통해 김장 재료인 절임 배추와 건고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대표적인 품목으로 경북 봉화, 전남 해남에서 생산되는 '절임 배추(20kg/9~12포기)'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3만7000원에 판매한다. 400톤 가량의 물량을 산지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판매 가격을 낮췄다. 또한, 전북 정읍, 경북 안동, 봉화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대량 생산한 '국산 건고추(1.8kg/화건초)'를 시세보다 25% 저렴한 4만원에, '국산 건고추(1.8kg/태양초)'를 시세보다 25% 저렴한 4만5000원에 판매한다.특히, 절임 배추는 배추를 소금에 절여 놓은 것으로, 절임 배추 이용시 간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 수요가 매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절임 배추 준비 물량을 작년보다 2배 가량 늘렸다.이밖에, 김장양념을 만드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절임배추(6.5kg)와 김장양념(3.5kg)으로 구성된 '종가집 김장세트(10kg)'와 김장양념만으로 구성된 '종가집 김장양념(5.5kg)'도 시세보다 10% 할인해 각 4만1200원과 3만9400원에 판매하고, '신안 새우젓(2kg)'도 2만3000원에 판매한다.이번 김장 재료 예약 판매는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코너나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 가능하다.예약 구매한 상품은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수령 가능하고,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직접 무료로 배송해주며, 특히 건고추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직접 빻아서 배송해주는 무료 제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종철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올해 김장시즌에는 지속적인 강우와 태풍 피해로 인해 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작년에 비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장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예약판매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김장배추는 작년 김장시기 배추 가격 폭락으로 배추 농가가 고구마 등 다른 작물로 품종을 전환해 재배 면적이 줄어든데다 8월 지속된 강우로 인해 파종시기가 지연되고 파종된 배추마저 태풍 피해로 소실됨에 따라 생산량이 작년 대비 20~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에 따라 김장배추의 예상 시세도 작년보다 3배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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