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개막한 '2012 차이나소싱페어&코리아소싱페어'···한국특별관 80여개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들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
'2012 차이나소싱페어' 한국특별관을 찾은 참관객들이 80여개사 110여개 부스를 돌아다니며 우리나라 우수 중소기업들의 뛰어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막한 '2012 차이나소싱페어(China Sourcing fair)'. 전시 전문 기업인 글로벌소시스가 주최한 이 전시회에는 한국 우수 중소기업 80여개사가 110여개 부스를 통해 전자ㆍ전자통신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차이나소싱페어의 쇼인쇼 형태로 3년째 함께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소싱페어' 한국특별관은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곳을 방문한 오스트레일리아 바이어인 그레이엄 칙(Graham Chick)은 "독특하고 기발한 디자인 제품들이 좋아 보였다"며 "많은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했다.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대표 조수환)는 이번 전시회에 LED 스탠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이 접목된 LED 스탠드는 기본 조명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악을 듣거나 핸즈프리, 라디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조명의 밝기도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의 조수환 대표가 해외 바이어에게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이 접목된 LED 스탠드와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LED 메이크업 거울을 소개하고 있다.
이달 중 출시 예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LED 메이크업 거울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 대표는 "태양광과 백열등, 형광등의 세 가지 조명모드 기능으로 각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되도록 도와준다"며 "메이크업 거울에 세계 최초로 LED와 다양한 조명모드 기능을 적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신지모루(대표 정찬호)도 2년째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의 충전과 동기화, 거치가 한 번에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특히 다이아몬드 코팅을 통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5와 디자인의 통일성이 미리 이루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에 부착해 신용카드, 명함 등을 보관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주머니 모양의 파우치도 전시회 참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차이나소싱페어&코리아소싱페어 2년째 참가 중인 신지모루(대표 정찬호)가 선보인 스마트폰의 충전과 동기화, 거치가 한 번에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의 액세서리와 스마트폰에 부착해 카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 모양의 파우치 제품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에 걸맞게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다스텍(대표 김백철)도 스마트폰 케이스를 비롯해 케이블, 거치대 등을 선보였다. 윤상범 해외영업부 이사는 "갤럭시와 아이폰 등의 출시 경쟁으로 스마트폰 관련 주변기기와 액세서리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남미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이 지역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코리아소싱페어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참가 중소기업들의 부스 비용과 부대행사 등을 지원하고 현장상담과 수출계약 등의 성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재참가율도 높다. 지난해 한국특별관을 통한 현장계약건수는 56건, 금액은 787만3000불에 달한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코리아소싱페어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앞으로 더 다양한 우수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발굴하고 선보이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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