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암벽 여제' 김자인(노스페이스)이 월드컵시리즈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시닝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6차전 리드 부문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김자인은 예선에서 주어진 두 개의 루트를 가볍게 완등,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출전한 그는 28홀드까지 무난히 도달하며 단독 1위로 9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거듭된 상승세는 완등까지 불과 두 홀드를 남기고 멈췄다. 김자인은 결승 42홀드에서 탈락하며 최종 루트를 완등한 요한나 에른스트(오스트리아)와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 밀렸다. 올 시즌 벨기에 퓌르스와 미국 애틀랜타 대회에 이은 김자인의 3연속 월드컵 정상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3차례 연속 메달권 진입으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누적 포인트 571.86점을 기록한 김자인은 IFSC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 또한 변함없이 2위(417.00점)를 지켰다. 김자인은 14일 오후 귀국한 뒤 오는 19~21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7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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