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 동호인 ↑..'4대강으로 야구 하러 갈까?'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프로야구 인기를 반영하듯 야구 동호인의 숫자는 늘고 있지만 정작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편. 이런 가운데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강변 야구장이 생활체육 강변야구대회를 통해 대중에 알려진다. 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오는 27일부터 11월4일까지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강변 야구장에서 '제1회 우리 국토사랑 생활체육 강변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주관,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후원하고 우리은행이 협찬한다. 총 64개팀, 약 1600명의 일반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새로운 강변여가와 국토사랑 문화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참가팀은 지역연합회 소속 동호인과 직장 클럽(3부 그룹, 선수등록 제한 25명)으로 4대강 5개권역(한강, 낙동강 1·2, 금강, 영산강)에서 27일부터 이틀간 예선전을 거쳐 16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결선전은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한강 여주 이포보 야구장에서 있을 예정(우천시 1주씩 순연)이다.우승팀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과 메달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어 준우승과 3위(2팀), 응원상, 개인상(4개 부문), 감독상, 공로상 등 다양한 시상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개회식인 11월3일에는 인기 걸그룹 공연과 전·현직 야구선수 팬사인회, 전직 프로야구선수의 원포인트 야구 레슨, 대학응원단의 응원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또 선수 가족과 주말 나들이객을 위한 피칭게임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결승전이 열리는 11월4일에는 장내 '편파방송' 중계도 계획돼 있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이동호 전국야구연합회 회장은 "야구 동호회원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야구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렇게 4대강변에 많은 야구장이 조성돼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큰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천만 방문객을 맞이한 4대강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활력을 찾는 생활체육 장소로도 각광받으며 국민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강변야구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마무리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경기일정과 부대행사, 행사장 안내 등 자세한 정보는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www.riverguide.go.kr)과 스마트폰 앱(4대강도우미)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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