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 철도공단 임원채용면접 때 이사들 ‘돈 잔치’

이노근 의원 국감서 지적, 6시간 참석에 150만원씩 받아…4년간 25명 채용, 면접수당으로 2750만원 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임원채용 때 면접위원으로 참석한 이사들이 너무 많은 수당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서울 노원구 갑)은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 때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철도공단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국감자료를 통해 ‘철도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참석과 관련, 올 5월 비상임이사 3명을 뽑기 위해 비상임이사 3명이 면접위원으로 사흘간 6시간 참석해 150만원씩 수당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가 과반수(5명 중 3명) 이상으로 이뤄져 공단이사회 참석수당(50만원)에 준해 줬다고 하나 이는 임원추천면접 참석수당근거가 미비한데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결국 ‘애정남’씩 수당을 주고 있고, 특히 참석시간에 비례하는 지급방식이 아닌 참석일자에 따라 주어져 ‘형평성 논란’이 있다는 견해다.이 의원은 “사례로 2010년 3월 임원채용 때 비상임이사 3명은 이틀간 1시간15분씩 참석, 100만원을 받았으나 같은 해 10월 공채 때 비상임이사 3명은 하루 동안 5시간30분 참석해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시간 참석해 150만원을 번다는 건 일반국민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참석시간이 아닌 일차로 주어져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빨리 관련규정을 고쳐 지나친 수당지급을 막아야한다”고 제언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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