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대법관 임명제청…'여성 2명' '검찰몫 0명'(상보)

김소영 대법관 후보자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은 10일 김소영(46·사시29회·연수원19기)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제청했다. 김소영 대법관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확정되면 여성 대법관은 박보영 대법관과 함께 모두 2명으로 늘어난다. 반면에 안대희 전 대법관 퇴임을 끝으로 검찰몫은 없어지게 됐다. 김 후보자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정신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과 지방의 각급 법원에서 민사, 가정,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했다. 2006년부터 2년간 대법원 전속조 부장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할 만큼 법이론에 탁월하고 부드럽고 원만한 재판 진행과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사법행정에도 밝아 여러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여성 법관들의 롤 모델로 서 법원 내외의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법원은 "김 후보자가 대법관에게 필요한 덕목을 고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해 온 대표적인 여성 법관으로 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소영 대법관 후보자1965. 11. 17.생 (46세). 경남 창원 출생1984. 2. 정신여고 졸업1988. 2. 서울대 법대 졸업1987.10. 제29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19기)1990. 3. 서울민사지법 판사1992. 2. 서울가정법원 판사1994. 3. 대전지법 판사1997. 2. 서울지법 판사1998. 9. 영국 캠브리지대학 교육파견1999. 7.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2001. 2. 서울고법 판사2002. 2.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2005. 2. 대전지법 공주지원장2006. 2. 대법원 재판연구관2008. 2.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총괄심의관2009. 2.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2011. 2.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2012. 2. 대전고법 부장판사(現)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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