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결혼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하객패션도 남녀 차이가 사안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들이 편한 캐주얼 정장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격식을 갖춘 투피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MD)들은 지난 달 서울 강남ㆍ강북 지역 예식장 6곳을 방문해 20~30대 남ㆍ여 하객 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하객들은 평상시에도 자주 입는 캐주얼 정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73%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여성 하객들은 격식을 갖춘 투피스 정장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55%를 차지했다. 특히 대다수가 별다른 준비 없이 평상복을 활용하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부러 옷을 구매하는 비율이 45%나 됐다. 또한 결혼식용 의상을 구매하는 여성의 88%가 예식 전 10일 내로 구입한다고 대답해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식 참석시 패션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결혼식 참석을 앞두고 여자 하객들은 뭘 입을지 많이 고민하고, 핸드백, 구두와 같은 포인트 아이템도 신경을 쓴다고 대답했다. 한편 남성과 여성의 예식장 하객 특징이 다른 만큼 롯데백화점에서는 챌린지 세일 기간 중 남,녀 특성에 맞는 행사를 마련, 예식장 의상으로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찬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찾는 남성 하객들을 위해서 10일부터 14일까지 잠실점, 분당점, 영등포점 외 5개 점포에서는 '남성 수트 페어'를 진행한다(점포별 기간 상이). 갤럭시, 캠프리지, 로가디스,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근 선호도가 높은 슬림 라인 수트를 중심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기에 적합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갤럭시, 캠브리지 정장이 39만원, 로가디스 정장이 29만원이다. 예식장 패션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본점 9층 점행사장에서는 '바바패션 그룹대전'을 진행한다. 지고트, 아이잗컬렉션, 아이잗바바, 틸버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예식장 베스트 패션 아이템으로 꼽히는 원피스, 자켓을 비롯 코트, 아우터가 총동원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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