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낮엔 공관 개방·밤엔 서울광장 힐링캠프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6일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맞아 낮에는 혜화동 시장공관에 시민들을 초청해 공개하고 밤엔 서울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과 '힐링캠프' 시간을 갖는다.'오픈하우스 서울(Open House Seoul)'을 주제로 개방되는 공관 시민 초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박 시장이 직접 가이드가 돼 이뤄진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첫 시민 공개다. '오픈하우스 서울'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그리고 13일에 걸쳐 시장 공관을 비롯, 영국대사관저, 오만대사관, 대한성공회 성가수도회 등 150여곳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참석하는 시민은 사전 온라인 신청자 1398명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0명이다. 박 시장은 문 앞에서 직접 50명의 시민들을 맞이하고 성곽일부가 담장이 된 사연 등 공관의 역사는 물론, 평소 아끼는 서적과 사진 애장품, 함께 살고 있는 두 마리 개 ‘서울이’, ‘희망이’까지 직접 하나하나 소개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관 정원에서는 박 시장과 시민들이 직접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는 '포트락 파티'가 열린다.이어 박 시장은 서울광장을 메인 무대에서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계속되는 '도전'이라는 화두로 서울광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을 갖는다. 이는 '원순씨의 서울이야기 시즌2' 13회 생방송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하는 시민들은 200팀 600~800명 수준으로 이날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며 캠핑을 한다. 시장 공관 공개 행사와 원순씨의 서울이야기는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과 아프리카TV, 유튜브, 유스트림, 다음TV팟 생중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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