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담아 2013년도 예산 편성 돌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구민 만족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교육과 복지 분야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설문은 지난 2달간 주민 1745명을 대상으로 교육 · 문화 · 복지 · 경제 등 9개 분야, 15개 항목에 대해 서면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그 결과 설문대상자 18.9%가 2013년도 중점 투자 분야로 ‘교육’을 꼽았다.해당 분야 내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유치 및 명문고 육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민들 숙원 사업인 명문고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교육분야에 이어 응답자 14.7%는 사회복지 분야를 우선 사업으로 선정,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육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회복지 분야 건의사항 중에는 분산된 노인정을 통폐합해 운영의 효율화를 기하고, 복지 예산 지원 시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그 다음으로 교통과 도로분야(12.1%), 환경분야(12%), 지역경제·산업분야(11.2%), 보건·의료분야(9.5%), 지역 및 도시개발분야(9.5%), 문화·체육 및 관광분야(8.8%), 일반 공공행정분야(3.3%)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이 외도 청소년 레저 시설과 생활체육시설 확충, 성수동 지역 대기 오염 개선, 보건소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 사업 실시, 공영주차장 건립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모아졌다.내년도 예산은 12월 의회 의결을 거쳐 2013년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고재득 구청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해 구민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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