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좁디좁은 취업문을 통과했다는 기쁨도 잠시, 처음 해보는 직장생활에 신입사원은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한 두 번의 실수야 신입사원이니 용서된다고 해도 같은 실수가 반복되다보면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나온다. 직장 상사의 눈치가 보이는 것은 당연지사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진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꼽은 신입사원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참고해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해보자.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5%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같은 일을 매번 실수하는 것'(54.5%, 복수응답)을 신입사원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1위로 꼽았다. 이어 '업무를 멋대로 판단해서 진행'(46.3%), '전화응대, 인사 등 기본적인 실수'(45.5%), '회식 등 술자리에서의 행동이나 말실수'(30.9%), '상사나 회사의 뒷담화 등 말실수'(22%), '오빠, 형 등으로 부르는 등의 호칭 실수'(15.7%), '회의를 할 때 의욕만 앞서 허황된 의견 개진'(11%) 등의 순이었다.이런 실수를 저지른 후 신입사원의 36.4%는 의기소침해져서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한다'는 비율은 28.4%였다. 반면 '웃음으로 무마한다'(20.4%)거나 '실수를 모른 척 한다'(12.7%), '아예 실수인지 조차 모른다'(1.4%), '눈물을 흘린다'(0.6%) 등의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비율도 높았다.신입사원이라는 이유로 실수를 눈감아줄 수 있는 기간은 평균 5개월이었다. 하지만 신입사원 시절이라도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다. 바로 '업무를 멋대로 판단해서 진행하는 것'(37.2%)이다. 다음으로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같은 일을 실수하는 것'(24.0%), '상사나 회사의 뒷담화 등 말실수'(16.3%), '전화응대, 인사 등 기본적인 실수'(11.0%), '회식 등 술자리에서의 행동이나 말실수'(7.7%) 등이 거론됐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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