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12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자신이 추진한 동반성장이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27일 서울 마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12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정치권에서도 경제 민주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공생발전, 동반성장 개념의 표현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이제까지는 정신없이 발전해 왔지만 서로 간에 협력해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고는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한계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항상 남을 배려하는 생각이 있으면 우리가 공생발전 할 수 있다"면서 "사회 전반이 더불어서 함께 가자는 측면에서 공생발전인데 그 안에 동반성장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또 "동반성장을 모두 100% 법으로만 할 수는 없다. 대기업의 기업 윤리나 기업의 문화 등이 정착되면 완벽한 동반성장이 될 수 있다"면서 "규제와 법만 가지고 한다면 피해갈 여러 기회를 찾아낼 것이고, 이를 막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공정사회는 결과를 균등하게 만들자는 것이 아니고 기회를 균등하게 주자는 것"이라면서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지만 패자도 부활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이 잘 만든다고 해서 모두 대기업이 하면 다르게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면서 "또 물품을 구매하는 데 대기업이 대기업 내에서만 한다고 하면 기회균등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봉수 기자 bs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