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마리오 상대 22호 홈런…2위 최정과 2개차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강정호(넥센)가 5경기 만에 대형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강정호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0-3으로 뒤진 6회 홈런을 터뜨렸다. 2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리오 산티아고의 시속 136km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시즌 22호 홈런. 대형아치를 그린 건 19일 잠실 LG전 이후 5경기만이다. 허무하게 물러난 전 타석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정호는 앞선 1회와 4회 타석에서 각각 3루수 앞 땅볼과 3루수 앞 병살타에 머물렀다.이날 홈런으로 강정호는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선두 탈환은 어렵지만 2위 추월은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1위 박병호(넥센, 30개)와의 격차는 8개. 반면 2위 최정(SK, 24개)과는 2개차다. 19개의 홈런을 때려낸 전반기의 괴력은 재현되지 않고 있지만, 9월 중순부터 타격감을 회복해 선전이 기대된다. 강정호는 앞선 5경기에서 홈런 포함 7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강정호는 수요일에 강한 면모를 또 한 번 발휘했다. 올 시즌 22개의 홈런 가운데 수요일에 터진 건 무려 8개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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