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QE3대상 다른 자산으로 확대할 수도'

성장률 올해 1.7%,2014년 3.25%,실업률 7.25로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대상을 담보보증권외의 다른 자산들로 등 확대할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 존 윌리엄스 총재가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윌리엄스 총재는 재정절벽이 미국 경제의 위협요인이 될 것이며,경제성장률은 올해 1.7%에서 2014년 3.25%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윌이엄스 총재는 이날 시티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과거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 계획은 만료일이 없다”면서 “대신 그것은 미국 경제에서 발생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준은 QE3의 하나로 월 400억 달러어치의 자산담보유가증권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는 “우리는 매입대상을 다른 자산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면서 “연준은 미국 국채,담보부증권, 프레디맥과 패니매이와 같은 공공기관 발행 회사채 매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연준은 단기 국채를 판 수익금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해 장기금리를 떨어뜨리는 비틀림조작(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종료시한인 연말 이후로 연장해 경기회복이 확실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장기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1차 양적완화(Q1)와 2차 양적완화(Q2)의 효과는 분명하고 잴 수 있지만 경제성장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윌리엄스 총재는 강조했다.윌리엄스 총재는 유럽이 최악의 시나리오인 유로존의 완전한 붕괴로 향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이 미국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출삭감과 세금인상이 예정대로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많은 긴축조치가 타격을 줄 것이라는 데 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우리 경제의 전진을 더디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윌리엄스 총재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약 1.7%,내년 2.5%, 후내년 3.25%로 성장하는 등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업률은 올해 2014년 말 7.2%로 낮아지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 2%를 ‘향후 몇 년 동안’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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