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별위원은 25일 고(故)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과 관련해 "우리 쪽(새누리당)에서 (진상규명을) 거부할 필요가 없고 거부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위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타살 의혹에 대해) 저도 상당한 의심을 갖고 있다. 의심을 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위원은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등산 갔다가 떨어져 죽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느냐"며 "그 중의 한 분이 그 해에 장준하 선생이었다는 것은 우연 치고는 그렇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이 위원은 '박 후보 측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느냐'는 물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하고 "새로 나타난 정황들로 볼 때 과거에 가졌던 의문점 같은 것이 증폭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이 위원은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와 관련해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며 "그런 기자회견보다도 자연스러운 계기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이 위원은 "일단은 (역사관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겠지만 앞으로의 행보, 특히 현안 같은 것, 이런 것에 대해서 진정성이 있음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위원은 인혁당 피해자 유가족을 박 후보가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쉽게 성사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급하게 서두를 일도 아니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효진 기자 hjn252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