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제대로 붙는다면 내년 상반기 2위 자리 탈환할 수 있을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팬택이 애플의 아이폰5와 정면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준 국내마케팅본부장(전무)은 24일 "팬택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통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며 "애플과 제대로 붙는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5로 옮겨갈 수는 있겠지만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아이폰5와 붙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팬택의 베가 R3 출시를 '2등의 반란'이라고 표현했다. 이용준 전무는 "팬택이 애플과 같이 브랜드가 뛰어난 회사는 아니지만 반란을 일으켜보겠다"며 "강남 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싸이처럼 베가 스타일 즉 우리만의 스타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전장을 내겠다"고 말했다.갤럭시S3의 가격이 17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보조금 경쟁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며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베가 R3의 경우 제품력, 브랜드 위상을 고려해 가격을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용준 전무는 "국내에서는 연간 목표했던 수량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여러가지 어려움은 있으나 연간으로 볼 때 적자를 안내고 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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