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제트유가 하락세로 불안요인이 해소됐고, 중장기 원화 강세 흐름은 항공업종에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급등세를 보여 지난 4일 기준 배럴당 137.15달러까지 올랐던 제트유가가 지난주 급락세를 시현하며 21일 기준 129.1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월평균 급유단가는 7월 배럴당 120달러, 8월 125달러, 9월 12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 연구원은 "9월 평균 급유단가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떨어지겠지만, 최근 제트유가 안정화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실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원화 강세 흐름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1일 원·달러환율은 1118.2원으로 2분기 대비 급락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현금흐름 측면에서 약 2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발생한다"며 "대한항공의 연간 달러 부족액이 20억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은 달러부채를 77억달러 보유하고 있어, 연말 원·달러환율이 10원 하락하면 770억원의 외화평가손익 계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