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4일 NHN에 대해 '라인'의 해외 가입자 증가로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록희 애널리스트는 "NHN은 단순 검색 및 게임서비스 업체에서 모바일이 가미된 플랫폼서비스업체로 진화되고 있다"며 "성장 동력인 라인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퍼블리싱과 일본 자회사 관련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라인은 9월 현재 6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수를 확보한 상태로, 일본(2800만여명),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뿐만아니라 북미에서도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간 목표인 1억명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라인 채널서비스 오픈과 게임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순조로운 연동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달 기준 스티커 매출이 40억원을 웃돌았고, 4분기 중 게임서비스 오픈이 예정돼 있어 게임서비스 관련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NHN은 일본에서 5년 이상 게임서비스를 실시해 일본게임시장 동향과 유저의 성향을 충분히 경험했다"며 "일본에서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성장한 라인의 플랫폼 파워에 힘입어 게임서비스 론칭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라인 기반 모바일 플랫폼 가치가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평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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