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4회에 걸쳐 사교육 이기는 학습법 등 강좌 열려...강의료는 무료로 다음달 5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아이들 학원비 대느라 허리가 휘어질 지경이라는 말이 나온지 오래다. 누구나 한 번쯤 ‘그만두게 할까’도 생각해보지만 우리 아이만 빠지면 ‘뒤쳐지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사교육비 걱정에 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사교육 걱정 없는 등대지기학교'를 운영한다. 등대지기 학교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사교육 이기는 학습법 ▲아깝다 학원비 ▲진학교육은 가라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꼭 옵니다 등이다. 강의는 교육평론가인 이범 서울시 교육청 정책보좌관과 김승현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실장, 송인수와 윤지희 공동대표가 맡는다.
등대지기 학교 프로그램 포스터
특히 18억원 연봉의 잘나가는 학원 스타강사생활을 청산하고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 강사는 학교를 입시지옥으로 만든 우리교육의 모순의 핵심을 명쾌하게 분석해 우리 교육을 살릴 학교와 입시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또 윤지희 공동대표는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며 우리 시대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산"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이번 강의는 무료로 다음달 5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www.nowo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며 인원은 300여명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 교육은 과도한 사교육 현실을 바로잡고 부모와 자녀들의 행복한 삶을 이끌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사교육 걱정없는 등대지기 학교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2116-3225)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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