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부하 직원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나눈 대화가 화제다.박 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에 어린 회사 직원이 자기 페북(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회사 가기 싫다. 출근기간 지났는데 이불 속에서…' 그래서 댓글을 하나 달아줬다. '내 차 보내줄까?'"라는 일화를 소개했다.알고 보니 그 직원은 교육이어서 늦게 일어난 것이었다. 몇시간 뒤 박 회장은 다시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다던 직원 댓글 달았네요. 오늘 교육이라 늦어도 된답니다"라고 뒷얘기를 밝혔다.이 글을 본 박 회장의 트위터 팔로워들이 "그 직원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 어린 직원 간담 서늘했다기보다는 회장님께 댓글 받아 완전 신났을 것 같은…" 등의 반응을 보이자 박 회장은 "장난인 줄 알고 있던데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박 회장은 평소 말단 직원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입 직원들과 점심도 종종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민규 기자 yush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