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中 의료기기 유통업체 초청 상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중 의료·건강 및 미용용품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무역협회가 선정한 의료 및 건강·미용기기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것이다.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3대 의료기기 유통업체 중 하나인 중국의료기계유한공사와 의료기기 수출입 전문 국유기업인 북경중윤위업투자유한공사, 중국 최대 마취용품 유통업체인 북경타인국제무역유한공사 등 대형 의료기기 및 건강·미용분야 구매업체(바이어)가 참석해 한국 유망 중소기업들과 신규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내 기업들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고주파 수술기·요화학분석기·환자운송용 카트 및 재활치료용기기 등 대형 의료장비에서부터 내시경 카메라·인공고관절·수술용 봉합사·헤어레이저 등 소형정밀기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특허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장규모 39억달러로 세계 의료시장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의료기기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며 만성적인 무역적자(지난해 8억5000만달러)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독일·일본과의 교역액이 전체의 60% 안팎을 차지하고 있어 교역상대국 다변화 과제도 안고 있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상담회는 건강·미용기기를 포함한 국내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산 의료장비의 품질과 기술을 중국 시장에 알리고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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