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에 첨단 빌딩 신축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최첨단 연구개발 빌딩을 신축한다. 새로운 빌딩은 주로 시스템 LSI 등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미주연구법인(SISA)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지역에 6층 건물 두개를 신축한다고 발표했다. 건물은 내년부터 준공에 들어가며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이다. SISA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될 신규 빌딩에서 시스템LSI 등 반도체 사업의 연구개발 확대 및 성장 전략을 짜게 된다. 또한 기존 건물의 노후로 인해 여러곳에 산재돼 있던 직원들이 향후 한 곳에 모여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삼성전자 현지 관계자는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는 뛰어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우수한 직원을 고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빌딩 건축 계획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개발사업 등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종중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지난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 시청에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척 리드 새너제이 시장과 실리콘밸리 내 연구개발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김종중 사장은 당시 "새너제이에 위치한 우리 연구개발 시설을 확장해 다음 세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삼성전자의 사업 확대가 세계시장의 혁신 리더로서의 캘리포니아의 역할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삼성전자에 대해 세제혜택과 직원들의 훈련프로그램 제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창환 기자 goldfis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