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점유율 확대 지속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9일 농심에 대해 강한 영업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점유율과 주가 상승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점유율은 2013년 68.3%를 기록해 2012년의 65.3% 대비 향상될 것이다. 점유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농심이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가장 잘 부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농심의 3분기 라면 점유율은 2분기 63.7%보다 확대된 66.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점유율 상승 요인으로 하얀국물 라면의 퇴조, 적극적 신제품 출시 효과, 시장경쟁 완화, 경쟁사의 가격 인상 등을 꼽았다. 그는 "전체 라면 시장내 하얀국물 라면의 비중은 지난해 12월 20%에서 6월에는 4.5%까지 하락했다"면서 "농심은 상반기에 4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경쟁사들은 주력제품의 가격을 8월초에 인상했지만 농심은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지난해 11월 라면가격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3분기 농심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은 4분기만에 처음으로 15.1%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점유율이 68.4%로 상승해 지난해 같은 시기의 62.2%에 비해 대폭 개선되고 마케팅비 부담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162% 증가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동안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하락폭이 커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3분기 점유율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2.0%P로 상반기의 8.2%P에 비해 크게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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