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장기물 위주로 나타난 대기 매수세가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도 채권금리 하락을 도왔다.1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5.9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권이 각각 2540계약과 4236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사는 3522계약을 순매도했다.현물금리는 일제히 내렸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4b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bp, 4bp 하락해 2.94%, 3.09%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4bp 내린 3.10%, 30년물은 1bp 내린 3.05%로 최종호가 됐다.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bp, 3bp 떨어진 2.86%, 2.88%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7거래일 연속 3.15%로 마감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QE3 영향에 단기간에 급등했다가 부진한 경기지표를 확인하고 예전 레벨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탄탄한 대기매수세가 금리상승을 제한했다"며 "오늘도 장기물 위주로 나타난 저가매수세가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발표될 경지지표들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 지표들은 채권의 편이다"며 "강력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채권금리는 조금씩 하단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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