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때문에 '반지하' 간 사람들의 눈물'

직장인 절반 '높은 집값 때문에 원치않는 이사'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직장인 절반은 높은 집값과 치솟는 전세금으로 인해 원치 않는 이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9%가 높은 집값 때문에 원치 않는 곳으로 이사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비용 문제로 인해 이사한 유형(복수응답)을 물었더니 '기존 보다 좁은 평수로 이사'가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로부터 먼거리로 이사'(27.3%), '더 오래된 집으로 이사'(24.2%), '옥탑방·반지하 등으로 이사'(17.7%), '아파트에서 빌라·다세대 주택 등으로 이사'(17.3%), '부모님과 합가'(13%), '학군·거주지역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이사'(5.6%) 등의 순이었다.한편 직장인의 절반 가량은 집을 구매하거나 임대 때문에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집 형태별로 살펴보면 자가 소유자의 50.7%, 전·월세 거주자의 50%가 대출을 받았다. 대출 금액은 자사소유자의 경우 집값의 31.4%, 약 7200여만원을 차지했다. 전·월세 거주자는 보증금의 55.9%(3200여만원)를 대출 받았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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