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축구대표팀, 멕시코에서 희망 쏜다!

19일 대표팀 출정식‥ 오는 10월 홈리스 월드컵 출전

▲ 파리에서 열린 9회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모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축구에 재능 있는 8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노숙인 축구대표팀이 2012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한다. 2010년 이후 세 번째 출전이다.서울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12 홈리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19일 오후 12시 30분 영등포공원 내 풋살 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출정식에는 참가선수들을 비롯해 서울시와 굿피플 등 노숙인 자활기관과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는 FC서울 축구단이 총출동해 새로운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참가에 앞서 서울시는 서울지역 13개 노숙인 축구팀을 대상으로 자활 의지가 강하고 축구감각을 지닌 8명의 선수를 최종 엔트리로 확정했다.한편 '홈리스 월든컵'은 지난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전 세계 홈리스들의 축구대회다. 보통의 축구대회와 달리 풋살경기로 진행되고, 올해가 10번 째 개최다. 대회 출전과 관련해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출전을 계기로 노숙인들이 사회복귀를 위한 자립의지를 키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52개국 62개 팀(남녀 포함)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브라질, 네덜란드, 가나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돼 1차예선 경기를 갖는다. 경기는 남녀 구분해 진행되고, 1차예선을 통과한 국가들은 파이널 토너먼트를 가리지 전 2차예선을 치른다. 결승전과 시상식은 14일(현지시간) 치러질 예정이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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