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금값 2000달러까지 간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온은행 증권 의견을 인용해 국제 금 가격이 앞으로 6개월간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연방제도이사회(FRB.연준)의 양적완화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면서 실물자산인 금값을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4일 인플레이션 전망 지표로 쓰이는 5년물 물가연동채권 금리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선물 가격도 지난주 1.9% 오름폭을 보여 온스당 1772.70달러를 기록했다. 바트 멜렉(Bart Melek)글로벌 상품 전략가는 "투자가들이 물가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금 구매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발표 이후 금값은 최근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간 국제 금가격은 인플레이션 예상치와 연동해 움직였다.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과 두 번의 양적완화로 금 가격은 2008년 12월 부터 2011년 6월까지 70%가까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3차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기간 연장이 이전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재연 기자 ukebida@ⓒ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