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침체에 외인·기관 웃는데..왜 개미들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경기둔화에 따른 주식시장의 침체에 개인투자자들이 올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1일부터 지난 14일 장종료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대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18.15%로 집계됐다.종목별로는 순매수 규모 1위인 LG전자가 -0.40%를 나타났으나 5위인 락앤락과 6위인 금호석유는 연초보다 주가가 각각 40.68%, 31.64% 급락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대 종목의 수익률은 4.60%, 30대 종목의 수익률은 4.89%로 조사됐다.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대 종목 수익률은 19.17%, 30대 종목 수익률은 12.07%로 각각 나타났다.특히 개인들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에 대해 증권사들은 올해 모두 1087건의 보고서를 냈으나 '매도' 의견은 1건도 없었다.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의존하는 증권사 종목분석 리포트가 '가이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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