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미국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실시 소식에 장중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심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3일(현지시간) 다운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1만3505.20을 기록중이다. 시간이 갈 수록 상승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오른 3156.03, 나수닥 지수 역시 1.34% 상승한 3156.03을 기록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을 위해 3차 양적완화를 시행키로 했다.3차 양적완화는 우선 모기지증권(MBS)를 매달 400억달러씩 매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황에 따라 매입규모를 확대 또는 축소한다. 매입의 대상 역시 MBS로 제한을 두지 않고 언제든지 채권까지 넓혀갈 수 있도록 했다. 연준은 그동안 진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새로운 MBS매입을 통해 연말까지 매달 850억달러의 장기 채권을 보유하게 된다. 초저금리 기조도 기존 2014년에서 2015년 중반까지 연장했다. 6개월 추가로 연장한 셈이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초저금리 기조로 기업의 투자를 늘려 고용시장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준은 "주택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전반적인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3차 양적완화의 규모가 기대보다 적고 채권이 아닌 모기지증권을 대상으로 하면서 고용시장 개선 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3차 양적완화 내용 등을 담은 성명서는 제프리 랙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12명 중 11명이 동의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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