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16개국 주한아프리카 대사가 모였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2일 상의회관에서 16개국 주한아프리카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아프리카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힐튼 안토니 데니스 주한남아공대사,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나이지리아대사, 알비노 말룽구 주한앙골라대사, 마가렛 클락 케시 주한가나대사 등 16개국 주한아프리카 대사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한항공, 포스코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 STX, CJ, 롯데 등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마두 다보 주한세네갈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많은 아프리카국가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한다"며 "한국이 보유한 자본과 기술, 개발경험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세호 대한상의 국제본부장도 "지난해 양측의 교역액은 사상최대인 200억 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의 대아프리카 누적투자액도 4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아프리카지역의 에너지?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수요확대와 블랙 다이아몬드로 일컬어지는 중산층의 증가는 우리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포럼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삼광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은 "그동안 교류가 부진했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지식공유 프로그램 개발, 산업인프라협력, 기술이전, 합작투자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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