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올해 中경제성장률 7%대 그칠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투자은행(IB) 11곳의 올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7.9%였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7%대를 기록했다. 특히 IB들은 9월 들어 전망치를 더 낮추고 있어 중국의 성장률 평균치는 7% 중반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UBS가 이달 들어 전망치를 기존 8.0%에서 7.5%로 낮췄고 바클레이즈는 7.9%에서 7.5%로, 노무라는 8.2%에서 8.1%로 하향조정했다. JP모간 역시 7.7%에서 7.6% 내렸다. 중국의 경제는 지난 2009년 9.2% 성장한 뒤 2010년 10.4%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2분기에는 7.6%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한국의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4.2%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높지만 대중국 수출은 지난 3월(-4.1%)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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