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아동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예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총 83만6617명의 아동이 교육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8월 현재까지 벌써 55만8080명을 넘어섰다.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방교육을 신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46개 전국 지부에서 아동의 연령에 맞춰 ▲성학대 예방 인형극 ▲아동 힘키우기 서비스(CES, Child Empowering Service) ▲놀면서 배우는 권리 (CRA, Child Rights Awareness) ▲참여 활동을 통한 아동학대예방교육(PAPCM, Participatory Activity for the Prevention of Child Maltreatment)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예방교육은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와 교사,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한다. 교육 프로그램 중 '아동 힘키우기 서비스'는 아동교육기관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진행하는 형태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과 상황극 연습을 통해 유괴와 성범죄 예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최근 아동 대상 범죄가 '이웃주민'이나 '아는 사람'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동들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위험하지 않는 사람을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의 예방교육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최근 아동 대상 범죄가 많아지면서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예방교육 신청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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