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 진중권 동양대 교수(왼쪽)와 조국 서울대 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박 후보는 여전히 시대적 상황을 들며 5·16과 유신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향후에도 시대적 상황을 운운하며 민주주의를 부정할 수 있다는 자백"이라고 평가했다.조 교수는 이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에 대해 "재벌의 폐해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며 신중하게 개혁하겠다고 하는데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특히 부자증세 없이 복지가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도자는 솔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앞서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왔다"며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당내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김 위원장이 재벌을 해체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 원내대표가 재벌을 감싸는 것도 아니다"면서 " 실천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