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Q 영업적자 전망에 주가도 약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10일 오전 9시5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50원(1.11%) 내린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이같은 주가 약세는 하반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및 2013년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소폭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낮은 출하 성장 하에서 예상보다 큰폭의 가격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기존 수요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메모리 수요가 좀더 성장해야 하며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시장의 선순환 구조 전환은 내년 1분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5700억원, 영업적자 360억원으로 추정했다.아이엠투자증권도 예상보다 시황 개선이 느리게 진행돼 3분기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홍성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반도체 시황 개선이 느려지면서 3분기 매출액이 2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377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다시 매출액 2조8800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흑자전환하겠지만 1분기 적자폭이 커 올해 전체로는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3분기 실적 전망치는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2조6615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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