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신영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가 2013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임돌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와 애플과의 특허 소송 이슈로 최근 두 차례의 큰 조정을 거쳤다"면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는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나 기대감이 많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다른 업종과 동반으로 떠밀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이유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IT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실제로는 강화되고 있는 점 ▲계절성 때문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향후 3분기간 평탄하리라는 우려는 이미 새로운 것이 아니고 영업이익 절대 규모는 2013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는 점 ▲애플과의 특허소송은 향후에도 소송 건수가 계속 추가될 지루한 과정이므로 잠복해 있다가 가끔씩 충격만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2013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59%, 2013년 66%, 2014년 74%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완만히 하락하더라도 2013년 영업이익은 2012년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12년 내내 기대보다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업황이 일정 부분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너무나 많은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말에 출시된 갤럭시S3 효과의 본격 반영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3분기에 7조4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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