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3언더파 '선두와 2타 차 2위', 김비오도 3위 '우승사정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상금랭킹 3위 박상현(29ㆍ메리츠증권ㆍ사진)이 마침내 역전의 호기를 잡았다.박상현은 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 밸리, 마운틴코스(파71ㆍ6911야드)에서 끝난 채리티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날 3타를 더 줄여 2위(7언더파 208타)로 올라섰다. 매튜 그리핀(호주)이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9언더파 206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해 최종 4라운드에서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 박상현은 "우승이 시급하다"며 "나만의 리듬을 살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돌아온 상금왕' 김비오(22ㆍ넥슨)가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6언더파 209타)로 따라 붙어 물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의 2연승으로 우승상금 4억원을 싹쓸이한 김비오에게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원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원아시아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오르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김비오 역시 "3타 차 정도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더했다. 주최 측은 한편 안개가 짙은 기상 여건을 감안해 10번홀을 파4(352야드)에서 파3(115야드)로 변경해 3라운드를 진행했다. 최종일은 다시 파4홀로 운영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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