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45분 다우존스는 전장대비 0.08% 하락한 1만3280.64를 기록 중이다. S&P 500은 0.21% 오른 1435.11을, 나스닥 지수는 0.06% 하락한 3133.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다주었다. 8월 실업률은 전달 8.3%와 시장 전망치 8.3% 보다 나은 8.1%를 기록했지만 신규 일자리 창출이 미진했던 것.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9만6000명이 늘었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13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공공부문을 제외한 민간부문 고용자수도 10만3000명 늘었지만 이 역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4만2000명 증가에 못 미쳤다. 자동차 부문에서 지난 달 7500명의 인력을 감축해 제조업 부문에서의 고용은 1만5000명 줄었다.현재 미국에서는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고용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앞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수락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시 2016년 말까지 제조업 일자리 100만개 창출 등 고용시장 개선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미국 증시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 발표 효과로 크게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무제한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화는 되돌릴 수 없다"며 무제한적인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단 ECB는 국채 매입을 요청하는 나라들은 유로재정안정기금(EFSF) 또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아니면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나라들만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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