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금주의 제철 메뉴]우럭콩조림과 메밀조배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만큼 입맛도 살리고, 기운을 살리는 음식은 없다.이 계절에 즐길 수 있는 제철 식품을 이용해 간단한 제철 메뉴를 추천한다. 8일 소개하는 음식은 우럭콩조림과 메밀조배기다.두가지 음식 모두 제주도 전통음식으로 우럭콩조림은 생선 기름이 고소하게 배어든 콩조림이 별미이고, 메밀조배기는 영양이 듬뿍, 산후조리식으로 쓰인 제주도 향토음식이다.추천 메뉴는 이마트가 고객들을 위해 계절별로 선보이는 '이마트 메뉴' 책자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마트 메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우럭콩조림생선 중에서도 특이하게 우럭만큼 콩과 어울리는 생선도 없다. 우럭의 기름기가 흰콩에 배어들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우럭은 머리는 크고 몸은 작아서 어른들이 생선을 먹고 아랫사람들은 콩을 먹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밑에 깔린 콩이 더 별미다. 국물도 맛이 좋아 밥을 비벼 먹으면 우럭콩조림을 100% 즐길 수 있다.

우럭콩조림

< 재료(4인분) >우럭 2~3마리(600g), 콩(백태) ½컵, 물 1컵양념장.. 국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용유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요리방법 >1. 우럭은 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생선이 큰 것은 몸에 칼집을 넣는다.2. 콩은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고 마른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볶은 콩이어야 고소한 맛도 더할 수 있고, 더 쉽게 익는다.3. 냄비에 볶은 콩을 깔고 우럭을 넣은 다음 물을 붓는다.4.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서 우럭 위에 얹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우럭은? 우럭볼락, 볼락, 조피볼락을 혼용하여 쓰고 있고, 검은 잿빛을 띠는 것이 시중에 흔하다. 기름기가 많고 가시가 발달한 생선으로 회나 조림으로 즐긴다. 제주도는 우럭의 주요 산지로 붉은색을 띠는 우럭을 구입할 수 있다.◆메밀조배기제주도 사람들은 지금도 산모가 아이를 낳으면 메밀을 한 말은 먹는다고 한다. 그중 간단한 음식이 조배기인데 표준어로는 수제비를 뜻한다.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좋아서 아이 보기 바쁜 산모들이 시간 날 때면 아무 때나 후다닥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쿰쿰한 메밀향이 입맛을 당긴다,

메밀조배기

< 재료(2인분) >메밀가루 3컵, 무 50g, 쪽파 3줄기, 따뜻한 물 적당량, 소금 약간< 요리방법 >1, 무는 굵게 채썬다.2. 메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 질척하게 반죽한다.3. 냄비에 물을 받아 끓이고 무를 넣는다. 메밀은 빨리 익기 때문에 무를 먼저 넣고 익혀야 한다.4. 무가 반쯤 익으면 메밀반죽을 숟가락으로 뚝뚝 떼어 팔팔 끓는 국물에 넣는다.5.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쪽파를 송송 썰어 넣는다.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아낸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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