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통해 6000대 예약판매...국내 출시일, 가격도 정해지지 않아
{$_002|C|01_$}[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의 아이폰5가 공개되기도 전 KT가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하면서 '황당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5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예약판매 수량은 6000대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잡지 스터프를 2개월 구독하는 조건으로 아이폰5를 예약하면 블루투스 스피커, 14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통신사는 KT만 가능하며 기존 KT 가입자는 기기변경, 타통신사 가입자는 번호이동을 통해 아이폰5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5의 제품 사양, 국내 출시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가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업계는 12일 미국에서 아이폰5가 공개되기에 앞서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예약을 할 경우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제조사가 제품을 공개하기도 전에 소비자들로부터 예약판매를 받는 것은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KT 관계자는 "티켓몬스터 예약판매는 본사 차원에서 하는 마케팅은 아니다"며 "대리점에서 진행하는 일이고 KT 본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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