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새빨간 거짓말'...루미아920 어쩌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노키아가 새로운 루미아폰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6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노키아가 공개한 동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키아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윈도폰 8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루미아 920'과 '루미아 820'을 발표하면서 공개한 동영상이다.전 세계를 상대로 한 노키아의 대담한 거짓말이 드러난 것은 루미아 920의 기능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다. 노키아는 이번 동영상을 퓨어뷰 기술을 적용한 루미아 920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고 소개했지만, 동영상 속에 보이는 창문에는 한 남자가 큰 카메라로 비추고 있는 모습이 희미하게 비춰졌다.루미아폰으로 촬영했다는 노키아의 주장이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는 "루미아 920의 손떨림보정 성능이 이만큼 좋다고 광고하는 영상에서 노키아가 사실은 루미아가 아니라 DSLR로 촬영하는 사기를 쳤다고 한다", "큰 카메라로 찍은 것이 뒤에 비친 창문에 잡힌다", "이런 실수는 막을 수 있었을텐데" 등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이날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키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9% 하락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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