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무슨 일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정민 기자]"안 돼, 못 해 같은 부정적 단어는 쓰면 안 됩니다. 부정적 단어는 부정적 사고로 이어지거든요.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청년 여러분도 성공하는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4일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모인 300명의 눈에는 생기가 넘쳤다. 이들은 청년창업자 창업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 안산에 모인 사관학교 출신 CEO와 예비 CEO들이었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날 모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40분간 특별 강연을 펼쳤다. 300여개의 좌석은 강연을 듣기 위한 창업자들로 꽉 찼고, 일부 청년들은 통로에 앉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강연내내 창업가 자질과 자세를 강조했다. '안 돼', '못 해' 등 부정적인 단어를 쓰지 말고, 긍정적인 단어를 써야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또 뚜렷한 목적과 꿈이 있는 창업가야말로 '성공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미래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계획돼 있지 않다면 창업의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덧붙여 창업성공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신속한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시장과 끊임없이 교감하면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내놓아야 합니다."그는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조언으로 강연을 마쳤다. 그는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창의성과 인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창의성과 인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 곧 이는 도전정신의 발휘로 이어지고, 성공의 길로 인도한다"며 새로운 시각을 가지길 주문했다.

박철규 이사장이 청년창업자들에게 창업특강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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