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잠정합의안 부결로 노사갈등에 이어 노노갈등까지 겪고 있는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직접 노사교섭 테이블에 앉았다. 한국GM노사는 지난 17일 1차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된 이후 처음으로 31일 오후 2시 26차 교섭을 재개했다. 평소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호샤 사장이 잠정합의안 부결로 노사-노노갈등이 심화되자 직접 노조 집행부를 만난 것이다. 올해 노조 파업 이후 호샤 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호샤 사장의 경우 이번이 취임 후 첫 임단협인데다 설상가상으로 내수 침체로 차량 판매도 급감하고 있어 노사갈등 해결이 중요한 시험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노사는 대립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자"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 10일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첫 파업을 시작으로 합의안이 도출된 지난 13일까지 총 10차례의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로 인한 생산차질 규모는 13일 누적 기준 총 1만3300여대를 기록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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