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사진)은 31일 우리나라 최대 수출도시인 울산을 방문했다. 이날 울산 매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현지 무역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한 회장은 고일주 울산무역상사협의회장 등 무역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 20여명과 함께 지역 무역업계의 주요 애로사항과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무역업체 대표들은 "유럽·중국 등 해외시장 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무역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위기 타개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보증)기관의 선제적 금융지원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관세 적용을 위한 관련국 정부와의 공조 체제 구축 등을 요청했다. 한 회장은 "지역 무역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은 정부 및 관련기관 등과 공조해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무역업계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무역협회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자동차 사출금형 및 부품 수출업체인 한국몰드 생산 현장을 방문한 한 회장은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얘기를 들었다. 한 회장의 이번 울산 방문은 지난 2월 무역협회장 취임 이후 14번째 현장 방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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