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사진 왼쪽)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30일 선진통일당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이명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권 발전과 권익 수호를 향한 분명한 원칙과 소신으로 이를 관철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해 아산시와 세종시는 물론 충청인의 권익을 지키고 관철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새누리당으로의 당적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이 의원은 또 "안타깝게도 우리가 충청인과 더불어 꿈과 열정을 함께 했던 당은 사라졌고 충청권의 권익은 다시 소외와 홀대의 위기에 처했다"며 "충청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그 결단을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의원과 함께 정론관을 찾은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종시 관련법 개정과 예산 확보 및 투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정치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유 시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그동안 몸담았던 선진통일당을 떠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이명수 의원의 입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의석 25석 가운데 새누리당 의석 수는 기존 12석에서 13석으로 늘어나고 선진통일당의 의석 수는 3석에서 2석으로 줄어든다. 민주통합당의 이 지역 의석 수는 10석이다.국회 전체 의석 수는 전체 300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148석에서 149석으로 늘어나고 선진통일당은 5석에서 4석으로 줄어든다. 민주통합당의 의석 수는 128석이다.선진통일당에서는 충청권 기초ㆍ광역의원, 기초단체장 등 20~30명이 조만간 무더기로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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