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3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되고 있는 증권업계의 불황이 실적하락을 주도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재무제표를 제출한 3월 결산법인 50개사 가운데 지주회사를 제외한 46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실적 기준 2011년 3분기 누적(11년4월~12월) 영업이익은 4조6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6832억원 대비 777억원(1.7%) 감소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5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7274억원 보다 1838억원(4.9%) 줄었다.분야별로 증권업 22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670억원 대비 922억(6.7%) 줄어들었다. 거래소 측은 유럽재정위기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증시등락으로 자기매매손익 및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반면 보험 및 기타 금융업 15개사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조2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2383억원 보다 500억원(1.5%) 증가했다.금융자산 투자손실 등으로 인해 생명보험사의 이익 규모는 다소 감소했으나 손해율 하락 등에 따른 손해보험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의 이익규모가 소폭 증가했다.제조업 9개사는 3분기 누적 매출액 7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7% 줄어든 423억원을 기록했다.한편 3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와 기타금융업체 금호종금을 제외한 44개사의 2012년 사업연도 1분기(2012년4월~6월) 개별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5069억원, 순이익은 1조17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9.6%, 32.6% 감소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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