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산 자동차부품 對中 수출 지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는 30일 중국 충칭에서 창안자동차와 한국산 자동차부품 공급 확대를 위한 구매 및 합작투자 상담회인 '창안-코리아 자동차부품 플라자'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는 창안그룹 부총재를 비롯한 전략합작부·구매부·연구소 관계자와 창안자동차 1차 협력사(벤더)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일흥·동일고무·유니크 등 내장재·전자부품·파워트레인(구동장치) 분야의 한국 부품기업 20개사 45여명이 참가해 일대일 상담을 가졌다. 올 1~7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특히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부품소재 분야의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트라는 수출감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완성차 및 글로벌 합작 완성차, 글로벌 1차 벤더 아태 구매본부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민영 코트라 충칭무역관장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부품기업 1개사의 중간재 및 설비 등의 수출 유발효과는 평균 2000만달러에 달한다"며 "부품소재 분야의 대중 수출을 계속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 완성차업체 외에 마그나·보쉬 등 중국 내 글로벌 부품 1차 벤더들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해 우리 기업의 현지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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