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개발한 분화 국화의 우수성이 입증돼 국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수출 길도 열리게 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29일 고양시 원당동 화훼단지 소재 권기현 농가와 남양주시 소재 이상민 농가에서 국화재배농업인과 육묘업체, 관련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화용 국화품종의 현장접목 연구 평가회를 갖는다. 현장접목 연구 평가회는 새로 개발한 분화용 품종을 영농현장에서 직접 재배함으로써 품종특성 확인부터 시장기호도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수요자 위주의 보급시스템이다. 이들 두 농가에 심어진 품종들은 경기도에서 육성된 분화용 국화품종으로 주로 자그마한 화분에 심겨져 사무실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되는 것.
이에 앞서 도 농업기술원은 3년 전 노란색의 마이 힐(아래사진), 분홍색의 꽃잎에 진한 갈색심이 돋보이는 마이소울, 북극곰의 하얀 털을 닮은 흰색꽃 마이베어(사진) 등 8종을 개발했다. 진광산 고양분화연구회장은 "농업기술원의 마이시리즈 분화품종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매년 외국품종이나 오래된 품종을 사용해 왔다"며 "3년 전 부터 서서히 경기도 품종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도매시장에 내보내도 외국품종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분화 국화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내수 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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