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경기도에서 인명피해와 정전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강풍과 폭우가 집중돼 28일 낮 12시 현재 3명이 다치고, 632가구가 정전됐다.우선 이날 오전 8시57분 경기도 평택 송북시장 입구에서 A 씨(여ㆍ61)가 떨어진 간판에 등쪽 부상을 입었다. 이어 오전 9시37분에는 안산 반월공단에서 강풍에 날린 천막지붕에 B씨(남ㆍ37)가 다리를 맞아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22분에는 안산 공단 내 공장직원 C씨(남ㆍ45)가 판넬조각에 눈 주위를 맞아 열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정전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도내 정전피해 지역은 ▲평택 459가구 ▲안성 71가구 ▲수원 50가구 ▲용인 32가구 ▲구리 20가구 등 총 632가구다. 이중 52가구는 복구 완료됐으며, 나머지 580가구는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오전 9시를 기해 도내 31개 시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볼라벤은 현재 군산시 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간당 4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오후 2시쯤 경기도 화성 서쪽 170Km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 김문수 지사 주재로 태풍 재난대책 실국장회의를 한데 이어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비상2단계'에서 '비상3단계'로 강화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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