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오른쪽)이 구의문 빗물저류조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에게 안전 사고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구는 또 이번 태풍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이 사업은 침수취약가구와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해 상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집중 호우 시 유선 연락과 현장 방문해 침수취약 지역에 위치한 지하주택 주민들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다.이를 위해 구는 예상 침수취약 주택과 상가 등 총 443가구에 324명의 돌봄공무원을 책임 공무원으로 배치했다.그밖에 구는 재해위험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역과 방재시설물을 점검, 위험요인을 제거, 안전에 대비한다. 각 부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을 예상해 사설축대와 옹벽 등 재난위험 시설물과 간판 등 광고물을 점검한다.또 폭우와 산사태에 대비한 공원과 산림 내 수로와 침사지 유수 장애물 가로수 절개지 위험사면 낙석 등을 점검한다.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과 가로등, 지하 보차도, 각종 도로 시설물 등도 사전에 일제 점검한다.저지대 주택 점검
광진구의 15개 동은 홍수 시 저지대 침수지역 대피나 낙하물 안전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안내방송하고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한다.구 뿐 아니라 주민 스스로도 태풍 발생 시 주의사항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천둥·번개 등 낙뢰 시 낮은 지역 또는 건물 안으로 대피 ▲아파트와 고층건물 출입문이나 창문은 닫아 잠그고 ▲물에 잠긴 도로에는 통행금지 ▲대피 시 수도 가스 전기시설은 반드시 차단하는 등 주민 행동요령을 파악해 실천해야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태풍으로 인해 인명피해나 구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직원들은 사전준비와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또 “구민 스스로도 강풍으로 인해 자기시설물이 날아가는 것에 대비해 시설물을 잘 고정하고 태풍이 발생했을 때는 위험시설물에 접근하지 말고 바람이 많이 부는 시간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