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주말 '10만 대군'

한화건설이 창원에 문을 연 '상남 꿈에그린' 견본주택 앞에 우산을 쓴 방문객들이 줄을 선 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 중소형단지 하반기 열풍 예고[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수도권은 물론 대구와 창원까지 주말 전국 견본주택이 10만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부동산시장 흐름에 변화가 모색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지난 주말 견본주택 문을 연 곳은 동탄2신도시, 부산, 대구, 창원 등지. 특히 지난 24일 개관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견본주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GS건설, KCC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5개 건설사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4103가구를 공급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용면적 84㎡ 337가구, 72㎡ 222가구를 선보인 GS건설 견본주택에만 3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포스코건설 '부산 더샵 파크시티' 견본주택에도 2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8동 356-1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는 지하 2~지상 41층, 14개 동, 총 1758가구, 전용면적 기준 69㎡ 173가구, 74㎡ 61가구 84㎡ 1059가구, 101㎡ 465가구를 분양한다. 박동준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대단지인데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되는 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69~84㎡ 기준으로 3.3㎡당 854만원, 101㎡ 기준 3.3㎡당 852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의 '대구 월배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2만7000여명 구름관람객이 몰려들었다. 월배 아이파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유천동 월배 지구에 공급되는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3개동 규모로 공급면적 기준 82㎡~161㎡(전용면적 59A㎡~119㎡) 총 1296가구 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이하 주택형 전체 세대의 96%로 총 6개 타입으로 주택형을 다양화했다.이 밖에 한화건설이 창원에 문을 연 '창원 상남 꿈에그린' 견본주택에 주말 3일 동안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6층 아파트 9개동에 총 812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26가구에 불과하다. 인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는 평가다.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이들 아파트에 대한 이번 주 청약 결과가 하반기 부동산시장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분양단지 위주로 호조를 보였는데 이번 청약에서 인기가 확인된다면 여타 분양단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태진 기자 tjjo@<ⓒ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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