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국 이통사에 4G LTE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

영국 '허치슨 3G'와 2013년 상용 서비스 시작...2017년 전국망 구축 계획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영국 이동통신사업자인 '허치슨 3G'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포함한 상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유럽 LTE 네트워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LTE 장비 공급 지역도 한국, 일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5개국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연내 허치슨 3G의 본사가 있는 영국 메이든헤드에서 LTE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3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7년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허치슨 3G는 홍콩 주재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03년 3세대(3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영국 최초로 도입했다. 데이브 다이슨 허치슨 3G 최고경영자(CEO)는 "이동통신 기술, 특히 모바일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허치슨3G의 혁신성과 삼성의 탁월한 기술력이 결합된 LTE 서비스로 영국인들에게 새로운 이동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디지털 이동통신기술(GSM)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의 유럽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하며 초고속 모바일 데이터통신에 대한 기술 표준과 시장 확대를 주도해 왔다. 현재 전세계 30개 이상의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